이상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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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뉴에이지 | shio / One Fine Mo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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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한나라 작성일16-05-0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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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One Fine Morning

2. Twilight

3. Dream of Green

4. Blooming a Glory

5. Memory of You

6. On the Way Home

7. Tears

8. A Chocolate Afternoon

9. When I feel Sad

10. Lydian Journey

11. Moon River

12. You



한국적인 정서의 목가적 시정과 아름다운 풍경을 연주하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시오’

'Thanks for Life(인생이여 고마워요)' 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멋진 순간을 누리고 있는 삶에 감사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아침에 깨어나 잠자리에 들기까지의 일상의 모습과 희노애락의 감정을 고스란히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로 바꾸었다. 세상은 바라보기에 따라 시시각각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지만, 한국적인 정서란 여전히 슬픔이 더 어울린 탓일까!!! 애잔한 선율이 귀에 쏙 들어오는 돋보이는 뉴에이지 앨범이다.
작곡가이자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시오(shio)는 6세부터 피아노를 배우고 미국의 버클리 음악대학에서 작곡을 공부한 청년이다. 앨범에서도 ‘Moon River’를 제외하고는 전곡 ‘시오’가 작곡하고 연주하였다. 그는 앨범재킷의 녹차밭 전경처럼 초록과 연두의 싱그럽고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감사와 불안한 사회에 대한 위로의 염원을 담았다고 했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현대 사회의 불확실성이 사람들의 불안을 가증시킨다 한다. 그런데 불안한 마음을 달래는데 음악이 비법이 될 수 있다한다. 불안을 안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여유를 안겨주는 음악들은 많지만,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과 우리의 삶에 배경음악을 넣어보았더니 그것이 바로 뉴에이지라 한다. 그리고 그 음악은 듣는 이를 위로하고, 편안하게 해준다.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나카무라 유리코의 음악도 그러하였고, 하피스트 나오리 우치다의 하프연주도 우리를 위로하고 행복하게 해주었다. 본 앨범은 뉴에이지의 보편적이면서 독창적인 음악으로 우리를 매혹시키고 있다.
시오의 음악은 특별하다. 그의 음악은 한 폭의 잘 그려진 풍경화를 보고 있는 듯한 만족감과 목가적인 시정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마치 아름다운 풍경의 일부가 된 듯 하다. 아름다운 풍경의 일부가 된 음악, 음악을 듣노라면 시인이 되어 버린다. 뉴에이지의 음유시인이라 말할까....본 앨범의 표지는 녹차밭 전경으로 CD 안팎으로 녹차밭 풍경을 담고 있다.

수록곡 해설

1. One Fine Morning : 시원한 비가 한바탕 쏟아지고 난 숲을 거니는 기쁨을 준다. 비온 후 풀잎에는 맑고 투명한 물방울이 매달려 있다. 햇살을 받아 눈부시게 반짝이다가, 어디선가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이리저리 몸을 굴리면서 풀벌레들의 목을 축이기도 하고, 톡, 소리를 내며 땅으로 떨어지면, 근처를 지나가던 벌레들이 깜짝 놀라서 재빨리 몸을 숨긴다. 그런 싱그러운 풀숲을 경험하게 하는 곡.

2. Twilight : 석양이 지는 하늘 그리고 바람을 따라 물결이 일렁이는 호수. 그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그 언젠가 내 가슴을 크게 흔들어 놓았던 그리운 추억들이 물결을 따라 흐른다. 어디에서 왔는지 모를 조그마한 나뭇잎 한 장이, 바람이 부는 방향을 알려주고 있다.

3. Dream of Green : 열린 창문 틈을 따라 부드럽게 불어오는 바람, 조그마한 책상 위에 놓여 진 일기장이 바람을 따라 한 장씩 넘어간다. 아주 오래 전에 쓰여진 그 일기 속에는 지난날의 사랑과 추억이 기록되어 있고, 바람은 그 소중한 기억들을 하나하나 품고는 하늘로 날아오른다. 세상 모든 사람들의 사랑과 추억을 품고 있는 포근한 바람의 느낌을 담은 곡.

4. Blooming a Glory : 환하고 눈부신 아침 햇살이,창문을 두드리는 소리.아 이 음악은 그렇게 내 마음도 두드린다.

5. Memory of You : 내 마음은 고요한 호수였다. 바람결을 따라 가끔씩 잔잔한 물결이 일렁이고 있었다. 그러나,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잔잔하던 호수 가에 커다란 물결 생기기 시작했다. 주체할 수 없는 열정으로 저 끝에서 끝까지, 쉴새없이 일렁이는 물결, 그리고 그 물결과 함께 두근거리는 마음, 사랑의 설레임이란 이런 것인가!

6. On the Way Home : 어두운 밤, 별빛이 흐르는 강가에서 아주 오래된 연인이 말없이 조용히 걸어가고 있다. 상대에대한 섭섭함과 오해가 가슴을 꽉 메우고 있지만, 섣불리 말하지 않는 이유는, 그래도 오랜 세월 함께 한 그 사람에 대한 강한 사랑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다.

7. Tears : 거대한 파도가 순식간에 해안가로 밀려 들어왔다가, 저만큼 물러난다. 파도가 들어왔던 곳은 항상 흔적이 남는다. 자그마한 조개껍질과 반짝이는 고운 모래, 그리고 해안선을 따라 엷게 그려진 파도의 흔적들. 사랑이 지나간 후에도 그렇지 않을까?

8. A Chocolate Afternoon : 아무리 지우려고 애를 쓰려 해도, 마음 속 깊은 곳 어딘가에서 조금씩 솟아오르는 것, 그것은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이다. 아주 오래 전에 잊었다고, 지웠다고 생각했던 그 사람의 흔적들이 조금씩 떠오를 때, 그 혼란스러우면서도 살짝 두근거리는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9. When I feel sad : 그리움엔 긴 꼬리가 있다. 아무리 마음의 문을 꼭꼭 닫으려 해도, 그리움에 꼬리가 걸려 쉽게 닫을 수가 없다. 가끔은 성가시고 귀찮은 그런 감정이 결국, 세상과 나를 이어주는 소중한 끈이 된다는 것을, 왜 사람들은 항상 뒤늦게 깨닫는 것일까.

10. Lydian Journey : 강가에 끊임없이 물결이 만들어 지는 이유는, 어디선가 자꾸만 돌을 던지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잔잔한 내 마음을 자꾸만 흔들어 놓는 그 사람은 과연..누구인가?

11. Moon River : Moon River 의 피아노 버전. 훨씬 더 싱그럽고 낭만적이며 발랄한 기분.
온갖 행복한 상상을 하게 만든다.
  
12. You : 이제 오랜 기억은 가슴에 묻자. 슬픔, 아픔은 바람, 햇살, 물결에 모두 씻겨가고 추억이란 아름다운 기억만 남겨 가슴에 묻자. 그리고 다가오는 어느 멋진 날의 기대. 그 기대를 부풀려 주는 선율이 감미롭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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